Bookbot

Ahn In-hee

    바그너와 우리 시대 13
    • 바그너와 우리 시대 13

      에세이·관찰·편지

      "바그너 작품을 알게 된 이후로 마법을 지닌 바그너 작품을 향한 열정이 줄곧 내 삶과 함께해왔다. 그의 작품을 즐기며 거기서 얻은 것을 잊을 수 없고, 극장의 군중 사이에서 누린 깊고도 고독한 행복의 시간들도 잊을 수 없다. 오로지 이 예술만이 제공하는 신경 및 지성의 떨림과 쾌감으로 가득 찬 시간들, 감동적인 위대한 의미를 꿰뚫어 보던 그 시간들을 말이다. 이 예술에 대한 호기심이 다한 적이 없고, 그것을 경청하고 경탄하고 감사하는 데 물린 적이 한 번도 없다." 토마스 만 이 책은 제1급의 독일 예술가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생생한 육성 기록이다. 바그너(1813-1883)는 어지러운 독일 통일 과정(1806-1871)을 고스란히 살아내며 19세기를 대변하는 작가 겸 음악가, 토마스 만 (1875-1955)은 양차대전과 히틀러 시절을 고통으로 체험한 20세기의 대표적인 작가다. 이들의 만남에는 19세기를 대표하는 특별한 두 철학자 쇼펜하우어(1788-1860)와 니체(1844-1900)도 함께한다. 이런 지성과 예술의 만남은 다시 한 예술가, 곧 토마스 만의 내면 깊은 곳에서 벌어지는 경탄과 충격과 변화의 과정을 보여준다. '옮긴이의 말'에서

      바그너와 우리 시대 13